요즘은 집마다 커피 내리는 기구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특히 핸드드립 기구는 보기엔
에스프레소보다 어려운 기술이 필요 없지 않을까 하는 맘으로 쉽게 구매한다.
하지만 막상 내리려 하면 이렇게 내려도 맞는 건지 고민이 된다.
그런 고민을 한 독자라면 이 책을 아마도 커피 기구 옆에 하나 비치해두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전체적인 커피에 대한 지식을 주는 책은 많이 나와 있지만 핸드드립, 즉 커피브루잉에 대해서는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하는 책은 없다. 드리퍼와 주전자별로 드립법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싣고 있어서요리책처럼 커피브루잉 레시피북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궁금증이 생길만한 박스 설명도 상세히 곁들여 있어서 저자에게 직접 답을 듣는 것 같은 현장감이 있다.
하나 단점은 이 책에 나온 기구를 추가 구매해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점이다.
덧붙여 말하면, 저자의 유튜브를 함께 보면 누구나 쉽게 브루잉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행복한도서관 독서동아리 ‘스페셜티 북클럽’ 회원 정소영]